3달 가량 사용하면서 겨우겨우 적응이 되었는데, 왼손을 조이스틱에 올려놓은 상태에서도 브러시 작업만 한다면 거진 할 수 있다고 보면 됩니다. 단축키도 풀가동하면 200개 넘게 설정할 수 있고 종류도 매크로가 가능할 만큼 치밀하게 설정할 수 있음.
예를 들어서 포토샵 브러시를 설정하는데 오퍼시티 70%에 플로우값 40%를 설정한다, 그러면 키보드로 7과 shift+4를 순차로 입력하면 되니까 단축키- 매크로 설정에서 텍스트 7$를 입력하면 설정이 됨. 이건 어느정도 머리를 굴려야 하는 부분이긴 하죠.
이렇게 포토샵에서 키보드 입력으로 불러올 수 있는 부분이라면 전부 가능.
하지만 단점도 분명히 존재하는데, 예를 들면 조이스틱을 사용할 때 손을 눕혀서 컨트롤 하면 팔 방향의 각도에 따라서 조이스틱의 대각선 각도를 미세하게 움직일 수 없어서 미스가 상당히 발생합니다.
때문에 손을 정확하게 세워서 쓰거나, 그게 아닌 경우에는 그냥 대각선 아래쪽 방향은 설정을 빼고 쓰는게 미스를 줄이는 방법이긴 합니다.
멀티펑션 디바이스가 기본적으로 비싸긴 한데 이것도 가격이 꽤나 하는 물건이라, 엄청 고민한 뒤에 펀딩했던 기억이 있음. (슈퍼 얼리버드조차 36~37만원 가량) 다만 기능적으로는 상당히 만족하는 편입니다.